'40일간의 부부사랑' 연재를 시작하며 by Derrick Shepherd Lee

 

제가 '40일간의 부부사랑' 연재를 시작한 목적은 어떻게 하면 부부가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하는 방법론(how) 보다는 하나님께서 바라보시는 부부의 원리적(principle)인 관점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입니다. 

 

오늘날 부부는 그 어느 시대보다 서로의 역할이 겹치는 시대에 삽니다. 어찌보면 서로를 제대로 알아가고 사랑할 수 있는 시간조차 없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성은 그 어느 시대보다 바쁩니다. 직장, 사회, 가족뿐만 아니라 자녀의 양육까지 맡아야 하는 그야말로 슈퍼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또 남성도 가정에서 전통적인 가부장적 역할을 하기보단 협력적 역할을 해야만 하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니다. 이렇게 바쁘게 살아가고 있지만 열매는 부족합니다. 바쁘게 살아가다 보니 자신도 잃고 부부의 관계도 멀어지고 자녀도 부모의 부재에서 오는 여러 가지 어려움들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40일간의 부부사랑'을 연재해보고자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보시는 원천적인 부부의 모습을 찾지 못한다면  수많은 세상의 것들을 따르다 허무함만의 결과만이 남기가 쉽습니다. 작은 역할이지만 이 책을 통해 수많은 부부들이 서로를 더욱 더 아끼고 서로를 더욱더 사랑하는 결과를 낳기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시선으로 부부를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가 필요했던 가장 큰 이유는 나(저자)부터 바꾸어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부부의 모습 혹은 부부의 생활이 무엇인가 좀 더 정확하게 깨닫고 실천하고 싶었습니다.

 

이 책을 같이 묵상하고 부부가 함께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원하는 부부의 모습에 가까워지면 더욱더 바랄 게 없겠습니다. 혹은 아내나 남편이 각자 하루하루 읽으면서 묵상할 수 도 있겠습니다. 나의 관점과 시각을 바꾸어서 거룩(하나님이 원하는 모습)하게 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입니다.

 

40일이라고 해서 꼭 40일에 끝나지 않아도 됩니다. 책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더 오래 걸려도 됩니다. 그러나 더 빨리 끝내지는 마십시오. 매년 또 읽어도 좋습니다. 사람의 마음의 태도나 생각의 변화는 어렵고 힘든 과정을 지나야만 바꾸어집니다. 변화의 각오와 의지가 필요합니다. 승리는 그리 쉽게 오지 않습니다. 어렵게 취득하는 승리야말로 기쁨으로 가득 차 있게 됩니다.

 

승리하는 자에게는 계시록에서 주님이 약속하셨듯이 면류관과 의복과 흰 돌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싸워서 이기겠다는 마음을 갖고 시작합시다. 즉 나의 마음의 태도와 생각의 틀을 바꾸겠다고 주님께 간구하며 이 책을 읽으신다면 하나님이 그 마음을 개선해 주실 것입니다.

 

혹시 도중에 부부싸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마십시오. 거룩한 부부의 모습은 하나님의 아주 중대한 목적입니다. 부부의 기쁨을 성취하는 것은 진정한 큰 영적 승리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입니다. 즉 말씀이 나의 생각 속에 들어와서 새로운 운영체제가 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말씀에 순종하길 바랍니다. 순종하는 자에겐 하나님의 약속의 축복이 기다립니다.  

 

by Derrick Shepherd Lee  - 소목(작은 목자)
International House of Prayer 중보기도 사역자
Kansas City, MO.